카페·식당 웨이팅 시스템 도입, 대기 명단 종이에서 QR로 옮기는 법과 월 비용

주말 점심이나 브런치 시간마다 매장 앞에 줄이 생기는 가게라면 대기 명단을 어떻게 받을지부터 고민하게 됩니다. 문 앞 클립보드에 이름과 인원을 적게 하면 처음엔 편합니다. 그러다 손님이 몰리는 날엔 직원 한 명이 명단 앞에 붙어 이름을 부르고, 전화를 걸고, 안 온 손님을 지우느라 홀이 비곤 합니다.
이 글은 카페·음식점에서 웨이팅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사장님과 점장님을 위해 썼습니다. 팝업큐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은 안 되는지, 매일 문을 여는 매장은 비용이 얼마인지까지 순서대로 담았습니다.
카페·식당에서도 쓸 수 있나요
쓸 수 있습니다. 팝업큐는 팝업스토어 줄서기용으로 시작한 서비스지만, 대기 등록과 호출은 매장 종류와 상관없이 같은 방식으로 돌아갑니다. 카페용 화면을 따로 두지 않고 QR 줄서기, 호출 알림, 대기 현황판, 입구 태블릿 키오스크를 그대로 씁니다.
도입 전에 할 수 없는 일도 먼저 짚어 둡니다. 팝업큐는 매장 입구에 붙인 QR로 대기 손님을 받는 도구라서 아래 기능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 테이블 배정·테이블 관리
- POS 연동, 메뉴 선주문·결제
- 배달앱 연동
- 손님이 앱에서 맛집을 검색해 줄을 서는 플랫폼 노출
손님은 이미 매장 앞까지 오는데 줄 관리가 버거운 가게에 맞는 도구입니다. 새 손님을 끌어올 홍보 채널을 찾고 계신다면 다른 서비스를 보셔야 합니다.
종이 명단 대신 이렇게 돌아갑니다
입구에 QR을 하나 붙여 둡니다. 손님은 휴대폰 카메라로 찍고 전화번호와 인원을 넣으면 등록 끝. 앱을 깔 필요도, 매장에 전용 태블릿을 둘 필요도 없습니다. 등록한 손님은 휴대폰에서 내 번호, 앞에 남은 팀 수, 예상 대기 시간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자리가 나면 직원이 관리 화면에서 호출을 누릅니다. 국내 번호로 등록한 손님에게는 카카오 알림톡이 가고, 알림톡이 실패하면 문자로 다시 보냅니다. 곧 차례가 오는 손님에게 '입장 전 알림'을 먼저 보내 둘 수도 있습니다. 근처에 나가 있던 손님은 그 알림을 보고 돌아올 시간을 법니다.
예상 대기 시간은 사장님이 정한 값으로 계산합니다. 한 팀이 자리에 머무는 시간과 동시에 받는 팀 수를 넣어 두면, 앞 팀 수에 맞춰 손님 화면의 분 단위 시간이 바뀌는 방식입니다. 한 팀 최대 인원도 매장 사정에 맞게 정해 둡니다.

불러도 오지 않는 손님은 노쇼로 처리하면 명단에서 빠집니다. 재료가 떨어졌거나 마감이 가까우면 대기 접수 중단을 눌러 새 등록을 막으면 됩니다. 대기 접수 시간은 영업시간과 따로 정해 둘 수 있어서, 마감 한 시간 전부터 접수를 닫는 식으로도 씁니다.
매일 여는 매장은 월정액으로 계산합니다
팝업큐의 기본 요금은 세팅비 1회에 운영일마다 이용료가 붙는 구조입니다. 며칠짜리 팝업에는 이 방식이 맞지만, 1년 내내 문을 여는 매장에는 하루 단위 계산이 불리합니다. 상설 매장용 월정액을 따로 둔 이유입니다. 아래 금액은 모두 부가세 별도 공급가입니다.
- 기본 요금으로 1년(365일) 운영: 세팅비 50,000원 + 일일 이용료 5,000원 × 365일 = 1,875,000원
- 월정액 연간 결제: 월 9,900원 × 12개월 = 118,800원, 세팅비 면제(정가 월 59,000원 대비 83% 할인)
- 월정액 월간 결제: 월 19,900원, 세팅비 면제, 최소 3개월(3개월 59,700원, 정가 대비 66% 할인)
영업을 1년 이상 이어갈 계획이라면 연간 결제 쪽이 가장 낮게 나옵니다. 처음이라 몇 달 써 보고 정하고 싶다면 월간 결제 3개월로 시작하면 됩니다. 두 가격 모두 런칭 프로모션이고, 2027년 6월 30일 계약분까지 적용됩니다.
알림 발송비는 월정액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실제로 나간 알림톡 건수만큼 매월 따로 청구하고, 단가는 공급가 기준 건당 9.9원. 해외 번호로 등록한 손님에게는 알림톡 대신 웹 푸시가 가서 발송비가 붙지 않습니다.
월정액은 가입하자마자 결제되는 요금이 아닙니다. 문의를 남기시면 담당자가 매장 상황을 확인하고 견적서를 보내 드립니다. 계약과 세금계산서 발행도 그 견적서 기준으로 진행합니다.
도입 전에 준비할 것
- 영업시간과 대기 접수를 받을 시간(브레이크 타임이 있다면 그 시간대도)
- 한 팀 최대 인원, 한 팀이 머무는 평균 시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팀 수
- 입구에 붙일 QR 출력물 위치 — 줄이 생기는 자리에서 바로 보이는 곳
- 호출을 누를 직원과 그 직원이 쓸 휴대폰이나 태블릿
- QR을 찍기 어려운 어르신 손님이 많다면 입구 태블릿 키오스크를 둘지 여부
숫자를 처음부터 정확히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한 팀 평균 시간은 일주일쯤 돌려 보면서 손님 화면의 예상 시간이 실제와 맞는지 보고 고쳐 가시면 됩니다.